손실 상태에서도 팔아야 할 만큼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많아질 때, SOPR은 1 아래로 내려가고 그 바닥에서 반등하는 패턴이 역사적 저점과 겹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지표를 제대로 읽기 위해 공부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SOPR 지표 보는법 | 코인 온체인 수익 실현 비율 해석과 시장 바닥·고점 신호

핵심만 먼저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 소비출력이익비율)은 블록체인에서 이동(소비)된 코인이 취득가 대비 이익 상태인지 손실 상태인지를 나타내는 온체인 지표입니다. 1 초과면 평균적으로 이익 실현 중, 1 미만이면 평균적으로 손실 상태에서 코인이 이동 중임을 의미합니다.
- ✓SOPR 1 초과는 이익 실현 매도 우위, 1 미만은 손실 감수 매도 또는 패닉셀 가능성이다
- ✓강세장에서 SOPR이 1 위로 반등하면 지지 확인, 1 아래로 오래 머물면 추세 전환 경고다
- ✓단기 보유자 SOPR(STH-SOPR)은 가격 민감도가 높아 단기 심리를 더 잘 반영한다
- ✓장기 보유자 SOPR(LTH-SOPR)이 1 아래로 내려가면 시장의 극단적 약세 국면 신호다
SOPR이란 무엇인가 — 계산 원리
SOPR은 블록체인에서 특정 기간에 이동(소비)된 모든 출력(UTXO 기준) 각각에 대해 이동 시점의 가격을 취득 시점의 가격으로 나눈 값을 집계한 지표입니다. 비트코인은 UTXO 모델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 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한 날짜와 가격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 이동 시점 가격 / 취득 시점 가격 = 해당 출력의 이익 비율
- 이 값들의 평균 또는 중앙값을 모아 집계한 것이 SOPR
| SOPR 값 | 의미 | 시장 해석 |
|---|---|---|
| 1 초과 | 이익 상태에서 코인 이동 | 평균적으로 이익 실현 중 — 매도 압력 가능성 |
| 정확히 1 | 취득가와 이동가 동일 | 손익 분기점에서 매도 — 방향성 판단 구간 |
| 1 미만 | 손실 상태에서 코인 이동 | 손실 감수 매도 — 패닉셀 또는 장기 약세 가능성 |
이더리움처럼 UTXO 모델이 아닌 계정 모델 블록체인에서는 SOPR 계산 방식이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취득 원가 대비 현재 이동 가격의 비율이라는 핵심 개념은 동일합니다.
1선의 의미 — 강세장과 약세장에서 다르게 읽힌다
SOPR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선은 '1'입니다. 하지만 이 1선의 의미는 시장 사이클에 따라 다르게 해석됩니다.
강세장(상승 추세)에서: SOPR이 1 아래로 살짝 내려왔다가 다시 1 위로 올라가면 이는 조정이 끝나고 상승이 재개되는 신호로 많이 해석됩니다. 이익을 낼 수 있는 구간에서 코인을 이동시키는 사람들이 다시 늘어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강세장에서 SOPR이 1 위에 오래 머무는 것은 지속적인 이익 실현과 함께 가격이 오른다는 의미이므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약세장(하락 추세)에서: SOPR이 1 위로 올라가려 해도 계속 저항받으며 1 아래로 밀리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이는 1 근처에서 이익 실현(본전 탈출) 매도가 나오는 것을 뜻합니다. 약세장에서 SOPR이 1을 완전히 회복하면 추세 전환의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시장 극단적 바닥에서는 SOPR이 1을 크게 밑도는 구간이 나타나는데, 이때는 대다수가 손실 상태에서도 팔아야 할 만큼 공포가 극에 달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역사적으로 이런 구간은 매수 기회와 겹친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이번이 바닥'이라는 확신보다는 리스크 관리와 함께 봐야 합니다.
단기 보유자 SOPR vs 장기 보유자 SOPR
SOPR을 보유 기간으로 분리하면 훨씬 더 세밀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155일(약 5개월)을 기준으로 단기 보유자 SOPR(STH-SOPR)과 장기 보유자 SOPR(LTH-SOPR)으로 나눕니다.
| 구분 | 대상 | 특징 및 활용 |
|---|---|---|
| STH-SOPR | 155일 미만 보유 코인 | 단기 심리 반영,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 |
| LTH-SOPR | 155일 이상 보유 코인 | 장기 투자자 행동 반영, 극단적 시장 국면에서 중요 |
| aSOPR(조정) | 동일 블록 내 이동 제외 | 거래소 내부이체 노이즈 줄인 버전 |
STH-SOPR은 단기 트레이더들이 현재 이익을 보고 있는지를 빠르게 반영합니다. 단기 국면에서 STH-SOPR이 1을 깨면 신규 매수자들이 손실 구간에 들어갔다는 뜻이라 추가 매도 압력이 커집니다.
LTH-SOPR이 1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이런 상황은 시장이 극단적 약세 국면임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LTH-SOPR이 높은 수준에 있다는 것은 장기 보유자들이 큰 이익 상태에서 팔기 시작한다는 뜻으로, 고점 경고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피플로 암호화폐 차트에서 주요 코인의 온체인 지표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한계 — 노이즈와 해석 주의사항
SOPR도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아래 상황에서 해석이 어려워집니다.
- 거래소 내부이체: 거래소가 내부 관리 목적으로 코인을 이동할 때, 취득가 정보가 달라질 수 있어 SOPR 값을 왜곡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조정 SOPR(aSOPR)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단기 스파이크 해석 주의: 대형 투자자나 거래소의 단일 대규모 이동이 하루 SOPR을 크게 흔들 수 있습니다. 7일 이동평균으로 보는 것이 더 안정적입니다.
- 이더리움·알트코인의 계산 방식 차이: 비트코인의 UTXO 기반 SOPR은 정교하지만, 다른 블록체인에서의 SOPR은 데이터 제공 업체마다 계산 방식이 달라 직접 비교가 어렵습니다.
- 분실·사망·분실 키 보유분: 오래전 취득해 실제로는 이동 불가능한 코인들이 LTH 계산에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한계를 인식하고 SOPR은 가격, 거래량, 다른 온체인 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봐야 합니다.
바닥 탐색과 추세 확인에 가장 유용
둘째는 상승 추세의 건강성 확인입니다. 가격이 오르는데 SOPR이 1 근처에서 계속 저항받는다면 이익 실현 물량이 많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SOPR이 1 위에 안착하면서 가격이 오르면 추세가 건강하다고 판단하는 데 쓸 수 있었습니다.
※ 본 글은 교육·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자산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SOPR(소비출력이익비율) 자주 묻는 질문
함께 보면 좋은 지표
- 온체인 지표실현 시가총액
실현 시가총액(Realized Market Cap)은 각 비트코인(UTXO)이 블록체인에서 마지막으로 이동했을 때의 달러 가격을 기준으로 모든 코인의 가치를 합산한 수치입니다. 시장 시가총액과 달리 단기 가격 변동에 덜 민감하며, 시장 전체 참여자의 '평균 취득 원가 합산'에 가까운 개념입니다.
- 온체인 지표RVT 비율(90일)
RVT 비율(90일)은 실현 시가총액을 90일 평균 온체인 거래량으로 나눈 값으로, 네트워크가 얼마나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측정하는 온체인 지표입니다. 값이 낮을수록 활성도 대비 시가총액이 낮아 저평가, 높을수록 거래 활동에 비해 시장가치가 과대평가된 상태를 시사합니다.
- 온체인 지표활성 주소
활성 주소(Active Addresses)는 특정 기간 동안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송신 또는 수신 트랜잭션을 하나 이상 일으킨 고유 지갑 주소의 수를 집계하는 온체인 지표로, 네트워크의 실제 사용량과 참여 수준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줍니다.
- 온체인 지표거래량(USD)
온체인 거래량(USD)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하루 동안 이동한 코인의 총량을 해당 시점 USD 가격으로 환산한 값입니다. 얼마나 많은 경제적 가치가 체인 위에서 움직였는지를 달러 기준으로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