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로는 삼중 바닥을 볼 때 '넥라인 돌파 확인 전에는 어떤 근거도 믿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패턴은 완성 전까지 패턴이 아니라는 걸 몸으로 배운 셈입니다. 이 글에서 형성 조건부터 실패 사례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삼중 바닥 패턴 보는법 | 형성 조건·목표가 계산·실전 매매 후기

핵심만 먼저
삼중 바닥(Triple Bottom)은 하락 추세에서 거의 동일한 가격대에 세 번의 저점이 형성된 뒤 저항선(넥라인)을 상향 돌파하는 강세 반전 패턴입니다. 이중 바닥보다 저항 검증 횟수가 많아 신뢰도가 더 높다고 평가됩니다.
- ✓세 저점이 비슷한 가격대에서 형성되고 넥라인(두 고점 연결선)을 돌파해야 완성된다
- ✓목표가는 넥라인에서 저점까지의 높이만큼 넥라인 위로 측정한다
- ✓각 저점 반등 구간과 돌파 시점에 거래량이 증가하면 신뢰도가 올라간다
- ✓이중 바닥과 달리 저항 테스트가 세 번이라 완성까지 시간이 길고 실패율도 낮다
삼중 바닥 형성 조건 — 세 저점과 넥라인
삼중 바닥이 유효하려면 아래 조건들이 갖춰져야 합니다. 하나라도 명확하지 않으면 패턴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 선행 하락 추세 필수: 반전 패턴이기 때문에, 그 앞에 반드시 의미 있는 하락 구간이 있어야 합니다. 횡보 중에 발생한 삼중 저점은 삼중 바닥이 아닙니다.
- 세 저점이 비슷한 수준: 세 저점이 완전히 같을 필요는 없지만 서로 ±2~3% 이내에 있어야 의미 있는 지지 구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점 간 격차가 너무 크면 지지 구간이 흐릿해집니다.
- 넥라인(저항선) 식별: 첫 번째 저점 반등 고점과 두 번째 저점 반등 고점을 잇는 선이 넥라인입니다. 패턴 완성은 이 선을 돌파했을 때입니다.
- 패턴 폭과 깊이: 너무 좁은 범위(저점~넥라인 차이가 5% 미만)의 삼중 바닥은 목표가가 작아 매매 효율이 떨어집니다. 최소 8~10% 이상의 깊이가 있는 패턴이 실전에서 의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 측면에서는 각 저점 사이에 충분한 간격이 있어야 합니다. 몇 개 캔들 만에 세 번 찍힌 저점은 일반적인 삼중 바닥으로 보기 어렵고,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형성되는 것이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목표가 계산 — 고전적 측정법과 실전 적용
삼중 바닥의 목표가는 '넥라인에서 저점까지의 높이'를 넥라인 위로 투영하는 방식이 표준입니다. 예를 들어 저점이 10,000원이고 넥라인이 12,000원이라면 패턴 높이는 2,000원이고 목표가는 넥라인(12,000원) + 2,000원 = 14,000원이 됩니다.
| 구성 요소 | 계산 예시 | 실전 참고 |
|---|---|---|
| 저점 수준 | 10,000원 | 세 저점의 평균값을 쓰는 경우도 있음 |
| 넥라인 | 12,000원 | 두 반등 고점 중 낮은 쪽을 보수적으로 채택 |
| 패턴 높이 | 2,000원 | 넥라인 - 저점 |
| 1차 목표가 | 14,000원 | 넥라인 + 패턴 높이 |
| 보수적 목표 | 13,000원 | 패턴 높이의 50~60% 적용 |
거래량 확인 — 패턴의 신뢰도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
삼중 바닥에서 거래량은 패턴의 신뢰도를 가르는 핵심 변수입니다. 이상적인 거래량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 번째 저점 형성 시: 하락 추세에서 오는 매도 에너지가 반영되어 거래량이 많은 편입니다.
- 두·세 번째 저점: 거래량이 점차 줄어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매도세가 소진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넥라인 돌파 시: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해야 합니다. 거래량 없이 조용히 돌파하는 경우는 가짜 돌파(불 트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패 패턴 — 가짜 삼중 바닥과 돌파 실패
삼중 바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락을 이어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대표적인 실패 유형 두 가지입니다.
- 네 번째, 다섯 번째 저점으로 이어지는 경우: 가장 흔한 함정입니다. 강한 하락 추세에서는 지지 구간이 여러 번 테스트된 후에도 결국 붕괴됩니다. "이번엔 진짜 삼중 바닥"이라는 확신이 강해질수록, 저점이 깨졌을 때 손절이 늦어집니다. 세 번째 저점에서 진입한다면 손절선은 반드시 직전 저점 아래에 둬야 합니다.
- 넥라인 돌파 후 되돌림(풀백) 실패: 넥라인을 돌파했다가 다시 넥라인 아래로 내려오는 경우입니다. 일시적 풀백(넥라인이 지지선으로 바뀌는 경우)은 정상이지만, 넥라인 아래로 깊이 들어오면 패턴 무효화로 봐야 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삼중 바닥 패턴이 단기간에 압축돼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플로 암호화폐 차트에서 저점 구간을 확인할 때 단순히 저점 개수만 셀 게 아니라 각 저점 사이의 거래량 변화와 반등 폭을 함께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중 바닥 vs 삼중 바닥 — 어느 쪽이 더 신뢰할 수 있나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이중 바닥과 삼중 바닥 중 어느 게 더 믿을 만한가"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삼중 바닥이 지지 구간을 한 번 더 검증했으므로 신뢰도가 높다고 봅니다. 그러나 실전 관점에서는 몇 가지를 더 따져봐야 합니다.
| 구분 | 이중 바닥 | 삼중 바닥 |
|---|---|---|
| 형성 기간 | 상대적으로 짧음 | 상대적으로 길고 시간 비용 큼 |
| 신호 신뢰도 | 보통 | 높음 (지지 검증 3회) |
| 완성 전 실패율 | 높음 | 상대적으로 낮음 |
| 목표가 도달률 | 비슷한 수준 | 비슷한 수준 |
| 매매 기회 빈도 | 잦음 | 드묾 |
기다림이 핵심인 패턴
삼중 바닥을 몇 번 매매해보면서 내린 결론은 이 패턴에서 가장 중요한 스킬은 '기다림'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저점까지 확인하고 나면 "다음 반등이 진짜 넥라인 돌파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고, 실제 돌파 전에 먼저 들어가고 싶어집니다. 그 충동을 참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
장점은 명확한 진입·손절 기준이 있다는 것, 단점은 형성 기간이 길어서 기회 비용이 크다는 점입니다. 빠르게 치고 빠지는 스타일보다 큰 추세 전환을 노리는 스윙 트레이더에게 맞는 패턴입니다.
※ 본 글은 교육·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자산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삼중 바닥 자주 묻는 질문
함께 보면 좋은 지표
- 차트·캔들 패턴이중 바닥
이중 바닥(Double Bottom)은 가격이 비슷한 저점을 두 번 형성한 뒤 넥라인을 상향 돌파하는 강세 반전 패턴입니다. 하락 추세의 끝에서 매수 세력의 방어가 반복되었음을 보여주며, 넥라인 돌파 시 두 저점 간의 높이만큼 목표가를 산정합니다.
- 차트·캔들 패턴이중 천장
이중 천장(Double Top)은 가격이 비슷한 고점을 두 번 형성한 뒤 넥라인을 하향 이탈하는 약세 반전 패턴입니다. 상승 추세의 끝에서 매도 세력의 저항이 반복되었음을 보여주며, 넥라인 이탈 시 두 고점과 넥라인 사이의 높이만큼 하락 목표가를 산정합니다.
- 차트·캔들 패턴삼중 천장
삼중 천장(Triple Top)은 상승 추세에서 거의 동일한 가격대에 세 번의 고점이 형성된 뒤 지지선(넥라인)을 하향 이탈하는 약세 반전 패턴입니다. 세 번의 저항 확인으로 이중 천장보다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됩니다.
- 차트·캔들 패턴헤드 앤 숄더
헤드 앤 숄더(Head and Shoulders)는 왼쪽 어깨·머리·오른쪽 어깨 세 봉우리로 구성되며, 머리가 가장 높고 양쪽 어깨가 비슷한 높이를 갖는 약세 반전 패턴입니다. 넥라인을 하향 이탈할 때 패턴이 완성되며, 넥라인과 머리 사이의 거리만큼 아래가 목표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