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과 옵션을 처음 공부하면서 '변동성을 거래한다'는 개념이 낯설었습니다. 주식은 방향을 예측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옵션 세계에서는 방향을 맞춰도 변동성 추정이 틀리면 돈을 잃을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처음으로 과거 변동성(HV)이 무엇인지 제대로 찾아본 계기가 거기서였습니다. HV가 낮은 구간에 옵션을 샀다가, 내재 변동성(IV)이 오히려 더 낮아지면서 이중으로 손실을 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HV는 단순한 통계 수치지만, 제대로 이해하면 리스크 관리와 포지션 사이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방향 예측 지표가 아니라 '시장이 얼마나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가'의 온도계라는 점을 이해하고 나면 활용 방법이 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