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는 금리 결정의 가장 직접적인 근거다
한국은행과 미 연준 모두 물가 안정을 첫 번째 목표로 두고 있고, 두 기관 모두 2%를 목표 수준으로 제시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그 목표와의 거리를 매달 확인하는 자료이므로, 금리 결정 회의 직전에 나오는 CPI는 사실상 결정에 반영되는 마지막 물가 지표가 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 9월 CPI는 10월 14일에 나오고 10월 FOMC는 27~28일에 열리므로, 이 수치가 그 회의의 판단 재료로 들어갑니다.
반대로 회의 직후에 나오는 CPI는 다음 회의까지 시장의 기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결정 자체를 바꾸지는 못하지만, 다음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에 대한 시장 가격에 즉시 반영됩니다. 일정을 볼 때 CPI와 금리 회의의 선후 관계를 함께 보면 어느 발표가 더 큰 반응을 부를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