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거래 뜻과 시간표
국내 주식의 정규 매매시간은 09시부터 15시 30분까지입니다. 그 앞뒤로 별도의 거래 시간이 마련돼 있는데 이를 시간외거래라고 부릅니다.
| 구분 | 시간 | 체결 가격 |
|---|---|---|
| 장 개시 전 동시호가 | 08:30 ~ 09:00 | 시가 결정 |
| 장전 시간외종가 | 08:30 ~ 08:40 | 전 거래일 종가 |
| 정규장 | 09:00 ~ 15:30 | 접속매매 |
| 장 마감 동시호가 | 15:20 ~ 15:30 | 종가 결정 |
| 장후 시간외종가 | 15:40 ~ 16:00 | 당일 종가 |
| 시간외단일가 | 16:00 ~ 18:00 | 10분 단위 단일가 |
표에서 보듯 시간외거래는 성격이 둘로 나뉩니다.
시간외종가매매는 가격이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장전에는 전 거래일 종가, 장후에는 당일 종가로만 거래합니다. 가격 흥정이 없으므로 수량이 맞는 상대가 있으면 체결되고 없으면 안 됩니다.
시간외단일가매매는 가격이 새로 형성됩니다. 16시부터 18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합니다. 하루에 열두 번의 체결 기회가 있는 셈입니다.
시간외단일가의 가격 범위
시간외단일가에서 가격이 무한정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당일 종가 대비 상하 10% 범위 안에서만 형성되며, 동시에 당일 가격제한폭(상하 30%)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 상황 | 당일 종가 | 시간외 상한 | 당일 상한가 | 실제 상한 |
|---|---|---|---|---|
| 보합 마감 | 10,000원(기준가 10,000원) | 11,000원 | 13,000원 | 11,000원 |
| 25% 상승 마감 | 12,500원(기준가 10,000원) | 13,750원 | 13,000원 | 13,000원 |
| 상한가 마감 | 13,000원(기준가 10,000원) | 14,300원 | 13,000원 | 13,000원 |
두 번째와 세 번째 줄이 중요합니다. 당일 크게 오른 종목은 시간외에서 10% 여유가 있어도 당일 상한가를 넘을 수 없습니다. 상한가로 마감한 종목은 시간외단일가에서 더 오를 수 없고 아래쪽으로만 움직입니다. 반대로 하한가로 마감한 종목은 위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구조 때문에 상한가 굳힘으로 마감한 종목을 시간외에서 사려는 주문이 몰리기도 합니다. 정규장에서 못 산 물량을 확보하려는 시도인데, 매도 물량이 거의 없어 체결이 잘 되지 않습니다.
시간외거래를 쓰는 상황
시간외거래가 실제로 쓰이는 국면은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장 마감 후 공시가 나왔을 때입니다. 실적 발표, 수주 공시, 유상증자 결정처럼 주가에 영향을 줄 정보가 15시 30분 이후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날 개장까지 기다리지 않고 시간외단일가에서 반응이 먼저 나타납니다.
둘째, 해외 시장 움직임에 대응할 때입니다. 국내 장이 끝난 뒤 유럽이나 미국 시장의 흐름이 전해지면 관련 종목이 시간외에서 움직입니다.
셋째, 종가로 확실히 체결하고 싶을 때입니다. 장후 시간외종가매매는 당일 종가로 거래하므로 가격 변동 없이 수량만 맞추면 됩니다. 기계적으로 종가에 매매해야 하는 경우에 쓰입니다.
다만 시간외거래에는 뚜렷한 한계가 있습니다.
| 한계 | 내용 |
|---|---|
| 유동성 부족 | 거래량이 정규장의 극히 일부라 체결이 어려움 |
| 가격 왜곡 | 적은 물량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임 |
| 정보 비대칭 | 공시 해석이 충분히 이뤄지기 전에 거래됨 |
| 다음 날 되돌림 | 시간외 급등락이 정규장에서 되돌려지는 경우 많음 |
특히 시간외 상한가가 다음 날 그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얇은 호가에서 형성된 가격이라 정규장에서 훨씬 많은 물량과 만나면 전혀 다른 수준으로 조정되는 일이 흔합니다.
시간외거래 주문 시 확인할 것
첫째, 증권사별 주문 접수 시간입니다. 시장의 체결 시간과 별개로 증권사가 주문을 받는 시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예약주문으로 미리 넣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둘째, 주문 유형입니다. 시간외종가매매는 가격이 정해져 있어 수량만 입력하고, 시간외단일가매매는 지정가로 주문합니다. 시간외에서는 시장가 주문이 지원되지 않거나 제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증권사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체결 우선순위입니다. 시간외종가매매는 가격이 같으므로 시간 우선 원칙이 적용됩니다. 먼저 낸 주문이 먼저 체결되므로 개시 시각에 주문이 몰립니다.
넷째, ETF와 파생상품의 시간대입니다. 상품 유형에 따라 시간외거래 가능 여부와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기초자산 시장이 열려 있는지에 따라 괴리가 커질 수 있습니다.
다섯째, 정규장 대비 스프레드입니다.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의 간격이 정규장보다 훨씬 넓습니다. 급하게 체결하려다 불리한 가격에 거래하게 되는 일이 잦으므로, 시간외에서 반드시 거래해야 하는 이유가 없다면 다음 날 정규장을 기다리는 편이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