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그램, 트로이온스: 단위부터 맞춰야 한다
국내에서 금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단위는 돈입니다. 1돈은 3.75g이고, 한 냥은 그 열 배인 37.5g입니다. 돌반지 한 돈, 결혼 예물 다섯 돈 같은 표현이 모두 이 단위를 씁니다. 반면 국제 시장은 트로이온스를 씁니다. 1트로이온스는 31.1035g으로, 우리가 아는 상용 온스(28.35g)보다 무겁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금값 온스당 몇 달러"는 전부 이 트로이온스 기준입니다.
그래서 국제 금값을 국내 금값으로 바꾸려면 두 번 계산해야 합니다. 먼저 달러 가격에 원/달러 환율을 곱해 원화로 바꾸고, 그 값을 31.1035로 나눠 그램당 가격을 구합니다. 여기에 3.75를 곱하면 한 돈 가격이 나옵니다. 이 페이지의 환산표는 이 순서를 그대로 따른 것입니다. 계산 과정에서 환율이 끼어들기 때문에, 국제 금값이 제자리여도 환율이 오르면 국내 금값은 오릅니다. 국내 투자자에게 금은 사실상 금과 달러를 함께 사는 자산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