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료는 이 공식 하나로 정해진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계약이 끝났는데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보증기관이 대신 내주는 상품입니다. 비용은 복잡해 보이지만 공식 자체는 한 줄입니다. 2026년 9월 기준 HUG와 HF 모두 같은 구조를 씁니다.
보증료 = 보증금액 x 연 보증료율 x 전세계약기간(일) / 365
HUG는 여기에 부채비율 할증 10%와 사회배려계층 할인 40~60%가 더 붙습니다.
결국 변수는 요율 하나입니다. 요율을 무엇이 정하느냐가 기관마다 다릅니다. HUG는 보증금액 구간, 주택유형, 부채비율 세 가지로 나누고 HF는 LTV 한 가지로만 나눕니다. 그래서 같은 계약이라도 어느 기관을 고르느냐에 따라 보증료가 세 배 넘게 벌어지기도 합니다. 아파트 보증금 3억원, 주택가격 4억 5,000만원, 24개월 계약이면 HUG는 786,000원, HF는 240,000원입니다.
HUG 보증료율 표: 보증금·주택유형·부채비율
아래는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연 보증료율입니다. 각 칸의 세 숫자는 부채비율 70% 이하, 80% 이하, 80% 초과 순서입니다. 부채비율은 선순위채권과 전세보증금을 더해 주택가액으로 나눈 값이고, 주택가액은 주택가격에 담보인정비율 90%를 곱한 금액입니다.
| 보증금액 | 아파트 (연 %) | 기타 주택 (연 %) |
|---|
| 1억원 이하 | 0.097 / 0.117 / 0.137 | 0.111 / 0.142 / 0.172 |
| 1억원 초과 2억원 이하 | 0.102 / 0.124 / 0.146 | 0.117 / 0.151 / 0.184 |
| 2억원 초과 5억원 이하 | 0.107 / 0.131 / 0.154 | 0.124 / 0.161 / 0.197 |
| 5억원 초과 | 0.113 / 0.138 / 0.164 | 0.132 / 0.172 / 0.211 |
표를 읽는 요령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아파트와 기타 주택의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같은 보증금 3억원, 부채비율 80% 초과 조건에서 아파트는 연 0.154%인데 연립·다세대·오피스텔은 연 0.197%로 28% 비쌉니다. 둘째, 보증금이 커질수록 요율도 조금씩 올라갑니다. 금액이 커지면 보증료는 요율과 금액이 함께 늘어 곱절로 뜁니다. 단독·다중· 다가구주택은 타전세계약확인서를 내지 않으면 그 보증금 구간의 최고 요율이 적용되므로 서류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사회배려계층 할인과 부채비율 할증
HUG는 사회배려계층에 큰 폭의 할인을 줍니다. 다만 중복 적용이 되지 않아 여러 조건에 해당해도 하나만 받습니다. 60%를 깎아 주는 대상은 보증신청인의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기준소득 이하 가구,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한부모가족, 동거인 없이 단독 세대주인 만 65세 이상 1인 고령가구입니다. 40%를 깎아 주는 대상은 미성년 자녀 3인 이상 다자녀가구, 장애인가구,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구, 노인부양가구, 배우자 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이고 혼인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다문화가구, 국가유공자가구, 의사상자가구입니다.
국토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으로 계약을 체결하면 3%를 추가로 할인합니다. 반대로 선순위채권이 주택가액의 50%를 넘으면 산출된 보증료에 10%가 할증됩니다. 근저당이 잡힌 집은 요율 구간도 올라가고 할증까지 붙어 이중으로 비싸집니다. 그리고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는 보증 대상 전세보증금 3억원 이내에서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영수증을 챙겨 두세요.
HF 전세지킴보증은 무엇이 다른가
HF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일반전세지킴보증은 요율 체계가 훨씬 단순합니다. LTV 70% 이하 연 0.04%, 70% 초과 80% 이하 연 0.11%, 80% 초과 90% 이하 연 0.18% 세 구간뿐입니다. 여기서 LTV는 선순위채권 총액과 임대차보증금을 더해 주택가격으로 나눈 값입니다. HUG의 부채비율이 주택가액(주택가격의 90%)을 분모로 쓰는 것과 달라 같은 집이라도 숫자가 다르게 나옵니다.
| 보증기관 | 요율 | 요율 기준 | 보증한도 | 비고 |
|---|
|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 연 0.097% ~ 0.211% | 보증금 구간 x 주택유형 x 부채비율 | 수도권 7억원, 그 외 5억원 | 사회배려계층 40~60%, 전자계약 3% 할인 |
| HF 한국주택금융공사 | 연 0.04% ~ 0.18% | LTV 70%·80%·90% 구간 | 수도권 7억원, 그 외 5억원 | 공사 전세자금보증 이용 중인 임차인만, 우대가구 0.01~0.03%p 인하 |
| SGI 서울보증 | 기관 확인 | 기관 확인 | 기관 확인 | 공개 페이지에서 요율표를 확인하지 못해 계산에서 제외 |
요율만 보면 HF가 유리하지만 아무나 쓸 수 있는 상품이 아닙니다. 신청일 현재 공사 전세자금보증을 해당 금융기관에서 이용 중인 임차인이어야 하고, 임대차보증금이 7억원(지방 5억원) 이하, 임대차계약기간이 1년 이상, 주택가격이 12억원 이하여야 합니다. 단독·다가구는 선순위채권 총액이 주택가액의 80% 이내이면서 선순위 근저당권 설정액이 60% 이내여야 하고, 그 외 주택은 선순위채권 총액이 주택가액의 60% 이내여야 합니다. 우대가구에 0.01%포인트에서 0.03%포인트를 인하해 주지만 구간별 인하폭이 공표돼 있지 않아 이 계산기는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가입 조건 체크리스트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임차인용)의 핵심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계산기 오른쪽 체크리스트가 이 항목을 자동으로 판정합니다.
- 전세보증금이 수도권 7억원, 그 외 지역 5억원 이하일 것. 월세가 있으면 전월세전환율을 적용해 환산한 보증금으로 판단합니다.
- 전세보증금과 선순위채권을 더한 금액이 주택가격의 90% 이내일 것. 주택가격 1억원짜리 집이라면 보증금 9,000만원까지만 가입됩니다.
- 선순위채권이 주택가액의 60% 이내일 것. 단독·다중·다가구주택은 다른 세입자의 선순위 보증금까지 합해 주택가액의 80% 이내여야 합니다.
- 전세계약기간이 1년 이상이고 공인중개사를 통해 체결한 계약서일 것. 신청 기한은 계약기간의 2분의 1이 지나기 전입니다.
-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고 실제로 거주할 것. 등기부등본 갑구에 경매신청·압류·가압류·가처분·가등기가 없고, 건축물대장에 위반건축물로 기재되지 않아야 합니다(아파트 제외).
예시 3개로 보는 실제 보험료
아래는 이 계산기로 직접 계산한 값입니다. 모두 24개월 계약 기준입니다.
- 아파트, 전세보증금 3억원, 주택가격 4억 5,000만원, 선순위채권 없음: 주택가액이 4억 500만원이라 부채비율은 74.1%가 되고 HUG 요율은 연 0.131%입니다. 총 보증료 786,000원, 월 환산 32,750원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HF는 LTV 66.7%로 연 0.04%가 적용돼 240,000원, 월 10,000원입니다.
- 연립·다세대, 전세보증금 1억 5,000만원, 주택가격 2억원, 선순위채권 3,000만원: 주택가액 1억 8,000만원 대비 부채비율이 100%라 기타주택 최고 구간인 연 0.184%가 적용돼 552,000원, 월 23,000원입니다. HF는 LTV 90%로 연 0.18%가 적용돼 540,000원입니다. 아파트였다면 요율이 연 0.146%로 내려가 보증료가 20% 넘게 줄어듭니다.
- 아파트, 전세보증금 6억원, 주택가격 10억원, 선순위채권 없음, 신혼부부 할인 40%와 전자계약 3%: 부채비율 66.7%로 요율은 연 0.113%입니다. 할인 전 보증료가 1,356,000원인데 할인 583,080원을 빼 최종 772,920원, 월 환산 32,205원이 됩니다. 할인만으로 43%를 줄인 셈입니다.
가입 전에 확인할 다섯 가지
- 계약 전에 등기부등본 을구를 확인하세요. 선순위 근저당이 있으면 요율 구간이 올라가고 50%를 넘으면 10% 할증까지 붙습니다.
- 주택가격 산정 순서를 알아 두세요. 아파트는 KB시세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시세를 먼저 보고, 없으면 공시가격의 140%를 적용합니다. 연립·다세대는 공동주택가격의 140%가 1순위입니다.
- 신청 기한을 놓치지 마세요. 계약기간의 2분의 1이 지나면 가입할 수 없습니다. 2년 계약이면 1년이 데드라인입니다.
- 할인 서류를 미리 준비하세요. 사회배려계층 할인은 최대 60%라 보증료의 절반 이상이 걸린 문제입니다.
- 전세대출을 받는다면 대출 보증과 반환보증을 함께 설계하세요. HUG 전세금안심대출보증은 반환보증과 대출보증이 묶여 있어 분리할 수 없고, HF 전세자금보증은 반환보증을 따로 가입합니다.
2026년 9월 6일 기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시한 보증료율과 가입 조건을 반영했습니다. 요율과 할인율은 수시로 바뀌므로 신청 전 아래 공식 확인처와 위탁 금융기관에서 최종 확인하세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HF 한국주택금융공사, SGI 서울보증